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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 시양쿠안 사원(부다파크) 돌아 보기 여행

시양쿠안 사원은 일반적으로 부다파크로 알려져 있다. 1958년에 조성된 이 부처 공원은 공원을 건설한 시리랏 분루아 스님의 취향대로 불교와 힌두교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조형물은 300여 점 인데 불상과 동물과 인간, 힌두교의 시바신, 비슈누, 인드라등의 모습등이 섞여 있어 처음 보면 조금 기괴하게 느껴진다. 

시양쿠안 마을에 위치한 이 공원은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28km 떨어져 있는데 길이 포장도 잘 되어 있고 교통량도 별로 많지 않아 오토바이로 가기에 안성 마춤이다. 

라오스에서는 대중교통망이 제대로 구성되어 있지않아 서민들은 오토바이가 필수품이다. 이번에 어렵게 마련한 중고 야마하 스쿠터는 연비도 좋아 시내에서 사용하기엔 아주 훌륭하다. 1L에 55~60km를 달리니 7, 8km 가는 스타렉스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스타렉스는 지금 정비업소에서 대대적인 수리를 하고 있는데 하도 마음 고생을 해서 수리후에 찾고 싶은 생각도 없다.

 


부다파크 오토바이 주차장에 주차를 시켰다. 주차비는 5천 킵(650원)이다.



부다파크 정문을 그동안 무엇 하다가 이제서야 짓고 있는가? 느리게 가는 라오스의 진 면목을 보는 거 같다. 비엔티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이 부다파크에 오는 길도 최근에야 포장이 되었다.  



40m길이의 와불상은 이곳에서 가장 큰 볼거리인데 시멘트로 만든지 60년 정도가 지나니 이 부처상 뿐만 아니고 모든 조각물들이 부식되기 시작하여 과연 앞으로 얼마나 버틸런지 대책이 안선다. 


이 조각공원은 태국 출신 시리랏 분르아 승려가 만들었는데 태국의 농카이에도 이 승려가 만든 비슷한 분위기의 살라케옥 부처 공원이 있다. 농카이에서도 명소로 알려져 있다.  
호박타워는 천상과 지상, 지옥을 형상화 했는데 위에 올라가면 공원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역시 시멘트로 만들었는데 직접 올라가보면 조잡스러운 느낌이 든다. 



각 조각품들 마다 사연들이 있지만 안내문은 읽을 수도 없고,  팔고 있는 한글 팜프렛은 해석이 엉터리라 그 내용이 무슨 소리인지 알수가 없다. 





시멘트가 부식되어 존립이 걱정되는 부처상





부처님의 금식 동상.
팜프렛의 설명에는  "안수후 부처님은 금식으로 깨우침으로서 시체를 더 가늘게 만드셨다. 6년동안 그런식으로 일한 후 부처님은 고통으로 부터 자유로워질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게 뭔 소리?  아마도 오래 금식으로 몸이 엄청 말랐다는 설명을 한 것  같다. 


























"금판 거대한 도둑 수문타의 조각상"  설명이 참 난해 하다. 


가빈라폼 왕의 머리 조각과 7명의 딸, 이 조각상 설명 또한 엄청 난해하다. 





야소타라핌파 공주가 라사굼만 시탇타가 와 결혼 한 후 낳은 아들과 잠을 자고 있는 모습




















사진 동호회 모임의 중국 관광객들  







수많은 날은 떠나 갔어도.... 낙서장

이른 아침 라오스국립대학 교정을 걷는다.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학생들이나 사람들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고 간혹 조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는데 갑자기 운동해야겠다고 작심하고 나선 듯 뛰는 폼이나 복장이 영 어설프다. 저 사람은 이틀하면 잘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혼자 웃었다.

 

1월은 라오스의 겨울이다. 요즘 새벽이면 15, 6도까지 떨어질 때가 있어 밤에 잘 때 이불을 덮어야 한다. 한국에서는 요즘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하는데 영상 15도는 얼마나 고마운 기온인가? 그러나 서늘한 느낌에 아침 운동을 하러 나가려면 긴 바지, 긴팔 옷을 입어야 한다.

 

학교 교정에는 나무가 많다. 이 나무들은 계절을 아는 듯 나뭇잎이 많이 떨어지고 어떤 나무는 아예 잎을 전부 떨어트린다. 나는 라오에 오기 전에는 열대나 아열대 지방 식물들은 잎이 사철 푸르기만 해서 한번 나온 잎은 계속 달려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관찰해 보니 모든 식물들의 잎은 나름대로의 수명을 가지고 있어 어느 기간이 지나면 계절에 관계없이 잎을 갈고 새잎이 나온다.

우리 사람의 피부 또한 마찬가지가 아닌가? 사람의 피부는 그 수명이 30~40일 이라고 하는데 안에서 새 피부가 나오면 겉의 피부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떨어져 나간다. 그런 과정이 계속되면서 사람들은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


 




조용한 교정을 걷다보면 자연적으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된다. 이제 인생 말년에 나는 이곳 머나먼 이국땅 라오스에와 있다. 그동안 수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하고 살아 왔지만 무슨 인연이지 생각지도 못한  라오스에 오게 되었다


혼자서 내 맘의 강물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려 본다. 이 노래는 양양에 있을 때 강변을 걸으며 부르던 노래이기도 하다.

 

   - 내 맘의 강물 -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 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 맘 아파도

알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더욱 빛나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수많은 날은 지나갔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은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아침에 걷는 거리는 약 8, 9천보, 어떤 때는 만보가 넘을 때도 있다. 개들 때문에 자전거 운동을 그만두고 난 뒤 계속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누군가 걸음아 날 살려라라는 책을 냈다. 걷기 운동은 죽어가는 목슴을 살려내는 운동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음식재료를 제대로 조합하여 요리를 잘해야 맛있는 음식이 되는 것처럼 운동 또한 꾸준하고 열심히 하는 성의를 보여야 그 결과가 나온다.

 

일주일에 세 번씩 실시하는 학생 보습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지만 후원사업은 시작은 거창했는데 결과는 그리 신통치를 않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분위기에 실려 쉽게 호응하고 쏠림현상이 두드러진 성격은 일의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변화가 많아 같이 흥분하고 믿었다가는 일을 그르치기가 쉽다.

 

요즘은 라오스국립대학교의 시험기간이다. 그래서 각자 부족한 부분에 대한 시험공부들을 한다. 예정 시간보다 빠르게 알리한테서 카톡이 왔다.


선생님 우리 시간보다 일찍 가도 돼요?”


그래, 와라


우리 오토바이가 없어서 걸어가고 있어요

 

이 두 사람은 오토바이가 없어서 리의 언니 오토바이를 빌려서 타고 다니는데 언니가 오토바이를 사용하면 못 오거나 걸어서 와야 된다. 걸어서 30분 거리, 나는 아침 마다 운동삼아 다니지만 한낮에 걷기는 조금 부담스럽다.

그동안 몇 번이나 교통편이 맞지를 않아 애를 먹었는데 참, 답답한 얘기다.

 

한참 있다가 둘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들어 온다. 이 친구들을 보니 내가 괜히 미안해진다.

아무래도 극단의 조치를 취해야 겠다.


너희들 자전거 탈 줄 알아? 선생님이 사주면 타고 다닐 수 있어?”

처음엔 무슨 소리인가 하다가 반색을 한다,


탈 수 있어요

 

그래서 얘기가 시작이 됐다.


선생님이 돈이 많아서 사주는 것이 아니고 한국에 있는 선생님 친구들이 너희들을 위해 후원금을 보내고 있는데 그 돈으로 사주는 거야, 그러니 너희들은 그 분들을 고맙게 생각해야 돼


 

집에 쌀이 떨어져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집에서 엄마가 쌀독의 쌀을 닥닥 긁어 밥을 해서 아이들에게 밥상을 차려 주자 아이들은 밥그릇을 보고 


엄마는?한다.


, 엄마는 너희들 오기 전에 먹었어


그 엄마의 심정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며칠에 한번씩  잊을만 하면 들어오는 남편이 어느날  쌀이라도 팔아 들고 들어 올까 하는 기대는 엄마의 소망일 뿐이다.  그래서 결국은 집지키는 엄마만 답답할 뿐이다. 


라오스의 아침 풍경 라오스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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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의 아침은 닭 울음소리로부터 시작이 된다.  날이 밝기도 전에 시끄럽게 울어대는 닭 소리를 들으며 저 닭들은 도대체 허구한 날 새벽마다 목 터지게 울어대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았다.  

첫째 이유는 조류는 뇌에서 직접 빛을 감지하기 때문에 사람보다 훨씬 빛에 민감한 생활주기를 갖게 되는데 빛에 반응하는 송과체가 닭을 살아있는 자명종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이를 입증하는 것이 바로 빛이 차단된 공간에 닭을 두면 새벽이 돼도 울지 않는다고 하다. 

둘째는 학자들은 수탉의 규칙적 울음 이유를 생체시계와 외부 자극의 두 가지 가설을 세웠다. 두 그룹으로 닭을 분리해 실험한 결과 '수탉은 아침이 오는 걸 알고 우는 게 아니라 생물학적 영향으로 소리 지른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닭은 한 번 울면 보통 7~15회를 반복한다. 울음 시간은 3초 전후인데 닭의 종류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닭도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자연의 영향을 받는다. 닭은 날씨가 흐리면 맑은 날에 비해 홰에 일찍 오른다. 원래 날짐승이기에 땅에서 비를 맞는 것을 피하려는 본능으로 볼 수 있다. 울음 시각도 맑은 날에 비해 늦다. 기압의 영향으로 활동이 위축됨을 생각할 수 있다.
설명을 읽어보긴 했지만 마음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나 저러나 닭들이 좀 자제를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해가 뜨는 것과 해가 지는 것은 정 반대 현상이다. 지는 해는 절망이요 뜨는 해는 희망이다.  오늘도 아침해는 어김없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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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또 무슨 이유일까?  아름답다, 추하다는 기준은 우리 인간이 선천적으로 아는 것일 가 아니면 후천적인 습득으로 구별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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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에서는 아침마다 스님들의 탁밧 행렬이 거리에서 보인다. 요즘은 날이 밝기 시작하는 6시면 탁밧이 시작된다. 스님들을 따라 절에서 기르는 개들이 동행을 하기도 한다. postfiles.pstatic.net/MjAxODEwMzBfMTQ4/MDAxNTQwODk2MTIzMDg5.SYo95WxhhHRg1oE15h6X90L-Y0KPGQGrkrKJa3l64Ckg.094YbT_AhG9492tPMlQk-xlDvFLZmfLZblTB03oVjr4g.JPEG.nam8848/5.JPG", "linkUse" : "false", "link" : ""}' data-linktype="img">





개들이 무얼 얻어먹을 것이 없나 하고 적극적으로 접근을 해 본다. 언감생심, 줄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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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시작하는 스님들의 일상 중에 가장 어려운 일이 맨발로 탁밧을 나서는 일이라고 했다. 험한 길을 맨발로 걷다 보면 발이 아파서 참기 힘들다고 하는데 라오스의 길들은 그럴 만도 하겠다. 세상에는 쉬운 일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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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의 복장을 보라. 대로에서 팬티 바람으로 물을 받아 먼지 나는 길에 뿌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흔히 보는 풍경이다.
여럿이 모여 사는 아파트 복도에서 팬티 바람으로 다니는 것도 예사인데 한국 사람들도 흉내를 내는 사람들이 있어 보기에 민망하다.
 
좋은 건 흉내내도 상관이 없지만 안좋은 걸 흉내 내면 눈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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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출근하는 라오 사람들은 대부분 아침을 집에서 먹고 나오지 않고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다 아침에만 여는 노점상에서 음식을 사가지고 직장에 출근해 해결을 한다.  이곳 사람들의 일상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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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다 작은 시장들이 있는데 7시면 문을 연다.  마트보다 가격이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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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예쁘다. 무엇 때문에 어디가 예쁜가 따지지 않아도 예쁜 꽃을 보면 모두 예쁘다고 한다.  개나 고양이 같은 짐승들도 아름답고 미운 것을 구별하는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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