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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산우회 1월 가평 수리봉 산행 산, 산, 산

2016년 丙申年 새해 첫 산행은 회장과 총무가 없는 가운데 회원들 끼리 조촐하게 산행을 가졌다. 오늘의 참석자는 남상태(63), 이호(68)' 임채일(73), 김명기, 조연수(74), 한정희(78)등 6명이다.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인적이 전혀 없는 수리봉 산행에서는 오히려  오붓한 느낌을 가질수 있었다.

일기예보에는 제법 추울 것이라고 해서 먹을 것은 못가지고 가도 옷은 잔뜩 준비해 갔는데 오히려 맑은 하늘에 바람은 잔잔하고 햇빛은 따사로웠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는 땀도 별로 나지 않아 산행 하기에는 아주 최적이다.

상봉역 춘천행 열차 승차장 3-1번 앞에 9시 1분 열차 시간에 맞추어 5명의 회원이 모여서 차가 들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시간이 다 되어도 이호 회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전화를 해보니 시간을 잘못 계산해 9시 차는 못 타고 다음 열차를 타고  뒤쫓아 오겠다는 연락이다.

30분 간격 열차인 관계로 우리는 가평역에 도착하여 다음 열차를 기다렸다.


가평역에서 우리의 산행 들머리인 상천3리 마을 회관 까지는 택시 두대로 이동을 하였다. 요금은 한대에15,000원이다.








▼  가평역 모습 



▼  가평역에서 출발,상천3리 마을회관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40분,  택시로 10분 남짓 거리, 이 코스는 사람이 많지 않고 더구나 한겨울이라 등산객은 우리뿐이다.  동네사람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  상천 3리 마을회관



▼  우리는 앞에 보이는 고개를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방금 전에 청평에서 이곳 까지 다니는 버스가 들어 왔다.  손님이 한사람도 타지 않은 빈 버스다. 여기 버스는 청평역까지만 운행을 한다





▼  눈의 모습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숲의 모습은 썰렁한데 그래도  날씨가 춥지를 않아 생각보다 쓸쓸하지는 않다.





▼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 등산로가 희미하다. 수리재 쪽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가는데 앞장 섰던 임채일이 길 찾는데   자신이  안서는지 선두를 사양하고 뒤로 빠진다.




▼  잡목지대를 헤치면 능선에 올라서니 서낭당 고목이 보인다. 이곳 수리재의 고목은 색색의 천들을  걸어 놓고 굿을 하거나 치성을 드리던 자리인데 요즈음은 사용을 잘 하지 않는지 천도 다 낡아 찢어지고  오르는 길도 잡목에 덮혀 거의 보이지를 않는다.




▼  일단 능선(수리재)에 올라서니 반은 온듯한 기분이다. 모두들 무슨 할 얘기들이 그리 많은지?





▼  현재시간은 11시 50분, 잠시 쉬었으니 이제 수리봉을 향해 올라가야 한다. 수리재에서 오른 쪽으로 가면 불기산이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수리봉이다.




▼  수리재에서 3분 거리 지점에  상천리 마을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이정표가 서 있다.




▼  우리가 올라온 거리가 1.9km다.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  오늘 산행길에 눈이 많을 것을 예상하고  눈썰매를 타려고 조연수는 비료푸대를 준비해 왔다. 그런데 눈은 아무리 눈을 씻고 보아도 보이지 않고 누런 낙엽 뿐이다.





▼  조연수의 눈썰매 타령을 들으며 우리는 힘들게 경사진 고개를 올라간다.





▼  수리봉까지는 이런 고개가 몇개나 계속된다.




▼  올라가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고.......





▼  현재시간 12시 18분, 앞에 가던 임채일이

 "시간도 됐는데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지요, 그래야 하산후 뒷풀이 시간과 얼추 간격이 맞을 것 같은데"

라고 하더니 자리를 잡는다. 다시 말하면 힘들어 못가겠다는 얘기다 ^^^ 






▼  오가는 사람도 없으니 편편한 길에다 자리 펴고 자리를 잡는다. 푹신한 낙엽위에 앉으니 방석에 앉은 것 같다.





▼  1시 15분, 1시간 정도 점심을 먹으며 충분히 쉰 우리는 오라는 사람도 없는 수리봉을 향해 또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오른쪽 계곡 아래에 보이는 두밀리 마을을 내려다 보고 있다.




▼  이제 힘든 고비는 다 올라온 것 같은데.......




▼  1시 45분, 우리는 끝없는 산길을 따라 가다가 들린다는 수리봉 정상에서 사진을 찍는다.




▼  우리는 수리재 마을에서 2.6km를 왔다. 그리고 가야할 방향은 대금산 쪽이다.




▼  청우산이나 불기산 방향에서 오다가 들리는 이 수리봉은  대금산,  깃대봉, 연인산에 이어서 명지산으로 이어지는 멀고먼 능선길의 길목이다. 조금더 내려가면 임도가 나타나는데 좌우에는 잣나무 숲이 무성하다.





▼  이곳은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인데 이제는 다 지고 조금 남은 억새의  모습이 쓸쓸하게 보인다.




▼  헬기장




▼  잣나무 숲










▼  드디어 나타난 임도, 이제부터는 산천유람 길이다.




▼  저 아래 보이는 마을이 우리가 내려갈 두밀리 마을이다




▼  이곳이 눈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  두밀리 마을에 하산한 시간이 3시 15분, 조금더 걸어내려 가다가 우리가 부른 택시를 만났다. 택시 요금은 가평역까지 1만 3천원이다.




▼  가평터미널과 두밀리간의 버스 운행 시간




▼  가평의 매운탕 집에서 뒷풀이
05:30  기상
07:00  집 출발
07:21 상동역 전철
08:35 상봉역 도착
09:01 춘천행 승차, 출발
10:04 가평역 도착
10:35 가평역 출발
10:45 택시 이용 상천3리 도착 (15,000원)
10:50 산행 시작
15:15 윗두밀 도착
15:30 택시로 두밀리 출발 (13,000원)
15:45 가평 매운탕 집
16:40 가평 출발 (청춘열차 이용/ 입석 4,100원 )
18:50 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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