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꽃 할배들의 라오스 탐방기 여행

"노세 노세 젊어 노세" 라는 말이 있다. 노는 것도 다리에 힘이 있을 때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에 라오스를 방문하는 5명의 초 중고등학교 동창들, 일행 5명중에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보는 57년만에 만나는 친구도 있다. 죽지 않으면 본다더니 얼굴이나 기억할 수 있을 라나? 

공항에서 마주한 얼굴, 동안의 어린 소년이 아주 팍 늙은 할아버지가 되었다. 타임머신이 따로 없다. 
처음 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하게된 걱정은 70대 후반의 할아버지들이 모든 일정을 원만하게 진행시킬 수 있겠는가 라는 의문이다. 
천천히 돌아보면서 둘러보는 여행이 아니고 짚라인등 액티비티 투어가 포함된 일정이니 심히 걱정이 된다. 나를 포함한 여섯명의 멤버는 나이가 76세에서 80세 까지 비교적 연로한 편이다. 6.25때 초등학교를 다닌 친구들이라 나이 차가 많이 난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 처럼 하고자 하는 맘을 먹으니 한 두 가지를 빼고는 그런대로 소화를 시킨다.  아! 그러나 그동안 세월이 많이 흘렀다. 

이번 일정은 5박 7일로 오는 날 가는 날 빼면  여행 날자는 5일이다.

9월 15일 (토) 인천 - 비엔티안 (밤 10시 15분 도착) 티웨이 항공
9월 16일 (일) 비엔티안 시내 관광
9월 17일 (월) 비엔티안 - 루앙프라방 (아침 국내선 이용) / 밴
9월 18일 (화) 루앙프라방 - 방비엥 / 밴
9월 19일 (수) 방비엥 - 비엔티안 /밴
9월 20일 (목) 비엔티안 - 인천 (티웨이 항공)
9월 21일 (금) 인천 새벽 도착



냉장고가 없는 정육점

채소 값은 싸다. 1kg에 500원

이곳 시장의 풍경은 우리나라 6, 70년대 풍경, 우리 할배들에게는 어딘지 익숙한 풍경들이다. 







라오스는 바다가 없는 관계로 해산물은 민물고기가 주를 이룬다.

새벽시장 구경을 끝내고 숙소에 돌아와 9시에 출발하는 투어 버스를 기다린다. 


첫번째 방문지 부다파크는 시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메콩강 강변에 위치는데  태국 과의 국경을 연결하는 우정의 다리를 지나면 우측에 나타난다. 도로 사정과 교통이 불편하다. 
부다파크는 불교와 힌두교가 섞인 조각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태국의 농카이에도 같은 작가가 만든 불교 조각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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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에 앞서 더운 날씨에 뙤약볕에 나서기가 엄두가 안나 그늘에서 과일쥬스를 마시며 워밍업을 하고 있다. 


원형 탑안으로 들어가면 위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올라가면 전망이 좋다. 


누워있는 부처상이 눈길을 끝다. 모든 조형물이 시멘트로 되어 있어 가까이서 보면 조잡스러운 느낌이 든다. 


관광중 인증 사진은 필수, 송상범, 오정남 두사람은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녔다. 


탑위에서 내려다본 공원 전경, 공원 끝머리엔 메콩강이 흐른다.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볼건 다 봐야 한다. 


붉은 승복의 승려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송 할배


부다파크 관람을 끝내고 식사를 하러 탕원 유원지로 왔다. 유람선을 타고 식사를 하는 이곳은 한국관광객들이 타고온 버스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우리도 잘 꾸며진 식당촌 내부로 들어간다. 


6명 인원에 비해 배가 너무 크다. 그래도 이 배를 타고 1시간 유람을 하는데 5가지 요리를 합쳐 한국돈 6,7 만원이니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다. 






오래간 만에 유람선을 타고 식사를 하며 나누는 담소는 어느새 6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다. 초등학교 때 싸웠던 얘기는 지금도 재미가 있다. 


배안에는 노래방 시설이 되어 있어 손님들은 기분이 나면 노래도 부른다. 한국손님이 많아 한국 가요도 준비되어 있어 우리의 오정일 할배가 한곡조 선사한다.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면 강가의 풍경이 평화롭다. 


점심식사를 끝내고 간 다음 코스는 소금마을, 이 나라는 바다가 없어 소금은 외국에서 수입을 한다. 그런데 비엔티안 근교에 소금을 생산하는 마을이 있다. 

옛날 이 지역은 바다였으나 지금은 지각변동으로 육지가 되었다. 소금마을은 지하에 있는 바닷물을 끌어 올려 (200m) 소금을 생산한다.

라오스에서는 두 가지 방법으로 소금을 생산하는데 3~4일 시간이 걸리는 자연건조 천일염 대신에 시간도 적게 걸리고 양도 많은 장작불로 끓이고 굽는 소금을 만드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천일염 소금은 쓴 맛을 내는 염화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 황산칼슘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지하수로 만든 소금은 오랜 시간 땅속에서 응고되고 지하수에 용해되어 이러한 성분이 적거나 간수도 별로 없으며 더구나 소금물을 가열하여 만들기 때문에 상질의 품질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바닷물을 끓이고 있는 모습


지하 200m 땅 속에서 바닷물을 퍼 올리는 펌프 시설앞에서 우리의 할배들이 폼을 잡았다. 


오늘은 날씨가 상당히 덥다. 뙤약볕 아래 다니기가 힘이드는데 그래도 볼건 봐야 한다. 탓루앙에 들려 탓루앙을 배경으로 오희세, 오정남 두 오씨 할배가 기념 촬영.

탓루앙 사원은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시 되는 국가 기념물로 일명 황금사원이라고 한다. 위대한 탑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데 미얀마, 시암,청나라 군대에 의해 심하게 파손되었던 것을 1935년 새로 건설 하였다. 사원에 들어가면 사각형 회랑이 있고 가운데 황금색 탑이 세워져 있는데 황금 탑은 연꽃 모양으로 높이가 45m이며 둘레에 30여개의 작은 탑이 세워져 있고 매년 11월이면 탑돌이를 하는 탓루앙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이 탑은 1566년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으로 천도한 셋타티랏 왕이 건설하였는데 사원입구 광장에 왕의 동상이 서있다.






사원안에는 사람이 이 별로 없다. 마침 졸업앨범 사진을 찍는 학생들이 보이는데 더운 날씨에도 검은 양복을 입고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젊음이 좋긴 좋다. 



덧글

  • 한스 2018/09/28 18:33 # 삭제 답글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아직 한국 아니면 라오스 복귀??
    진사 노릇하시느랴 본인 사진은 없군요.ㅎ
    꽃할배들이 아직도 정정하시니 별탈없이 방비엥 엑티비티
    즐기셨으라 믿습니다. 후속 여행기 기다리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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